'세계 최강' 담원, 농심 꺾고 KeSPA컵 우승...트리플 크라운 달성(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1.02 19: 49

LCK, 롤드컵에 이어 KeSPA컵 까지 거머쥐면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월드 챔피언' 담원이 농심을 꺾고 KeSPA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담원은 2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LOL KeSPA컵 울산' 농심과 결승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매 세트 드래곤 오브젝트를 독식한 담원은 상대 보다 한 수위의 기량과 조직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첫 출발부터 담원이 농심을 압도했다. '칸' 김동하의 퍼스트블러드를 신호탄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담원은  전 라인에서 득점을 고루게 올리면서 힘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23분 드래곤의 영혼을 취한 담원은 무난하게 29분 1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서 한 번도 오브젝트를 가져가지 못했던 농심이 2세트에서는 강수를 들고 나오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봇을 공략하면서 초반 주요 오브젝트인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면서 분위기를 몰고갔다. 
하지만 상대는 담원이었다. 담원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움틀어 쥐면서 반전의 기회를 엿봤다. 결국 드래곤 앞 한 타서 담원이 흐름을 뒤집었다. 한 타서 대승을 거둔 담원은 여세를 몰아 드래곤의 영혼까지 취하면서 한 달음에 승리로 접근하면서 29분 2세트를 매조지하고, 매치 포인트를 남겨뒀다. 
3세트에서도 담원의 분위기였다. 요네를 꺼내든 '쇼메이커' 허수는 라인전부터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앞선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드래곤 오브젝트를 독식한 담원은 농심의 운영을 원천봉쇄하면서 승부를 3-0으로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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