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며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토론토 매체 ‘토론토 선’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황) 속에도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주목했다.
‘토론토 선’은 “더니든에 있는 야구장 개조는 인상적이었다.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가장 열악한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를 재건했다”며 “토론토는 이곳에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개선을 보였고, 이 ‘젊은 팀’은 경쟁력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3/202101030926779606_5ff10f9912702.jpg)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이 폐쇄되면서 로저스센터에서 야구를 하지 못했다.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구장으로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정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을 포함해 토론토 선수단은 올해에도 로저스 센터 홈구장을 사용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가 없다. 대안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TD 볼파크를 보고 있다. 토론토는 거액을 들여 TD 볼파크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이 곳을 대체 홈구장으로 선택할 수가 있다.
토론토는 이렇게 익숙한 홈구장을 떠나 2020년을 보냈다. 그럼에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 2020년의 도전은 불리해 보였고 만만치 않은 행보가 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매체는 “2016년 이후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했다”며 토론토 구단이 만든 결과물을 주목했다.
매체는 “결과는 하나였지만 그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토론토 구단이 (2020) 시즌을 준비를 위해 홈구장 사용 등 어떠한 난관을 이겨냈는지 되돌아봤다.
마크 사피로 사장은 “우리 선수들에게 변명거리가 많았지만, 그들은 변명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홈구장 사용 문제, 코로나19 사태, 젊은 팀으로 꾸려져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준 점에 대해 만족한 것이다. 그러면서 사피로 사장은 “우리 선수들의 재능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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