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2배 더 넣었다'.. 英언론, "손흥민, 리그 최고 피니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03 09: 47

100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29, 토트넘)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피니셔로 인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 풀타임 출전,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추가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이번 시즌 12호골이자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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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3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라고 인정했다. 새해를 맞아 리그 중반을 결산한 이 매체는 기대골(xG), 기대 도움(xA) 등 객관적인 통계 수치를 통해 손흥민이 리그에서 가장 효과적인 골잡이라고 극찬했다. 
기사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가장 효과적인 마무리를 한 선수였다. 이번 시즌 12골(16경기)을 기록한 평균 xG이 5.5를 기록해 118%의 마무리 수행률을 보였다. 한마디로 기대하고 있는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득점을 넣었다는 것이다.
이는 5골(9경기), 2.4 xG를 기록해 108%인 2위 디오구 조타(리버풀)를 쉽게 따돌린 것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하비 반스(번리)와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가 차지했다. 
가장 창의적인 선수는 7개의 도움을 기록한 잭 그릴리시(아스톤빌라)였다. 6.4의 xA를 기록한 그릴리시는 '90분 당 xA' 0.43으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로스 바클리(아스톤빌라)를 제쳤다. 
또 최고 골키퍼는 닉 포프(번리)가 뽑혔고 최고 압박 팀은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티이드가 사우스햄튼과 리버풀을 제치고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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