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감독이 되면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의 옛 제자들이 한 데 모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SG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와 PSG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PSG는 지난달 말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포체티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1년여 만에 축구계 현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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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선’은 포체티노의 PSG가 갖출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을 전망했다.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메시와 포체티노의 옛 제자인 델레 알리(토트넘)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까지 가세한 초호화 스쿼드다.
매체는 4-3-3 포메이션에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가 스리톱을 이룰 것이라 전망했다. 여기세 알리, 에릭센, 마르코 베라티가 중원을 지키고, 미첼 바커,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콜린 다그바가 수비를 구성한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예상 베스트11 중 현재 PSG 소속인 선수들은 7명 뿐이다. 메시, 알리, 에릭센, 요리스(토트넘)는 현재 다른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란 뜻을 밝혔다.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지만 이적료 등 여러 문제 탓에 2021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준수하게 됐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한 메시의 행선지 후보였다. 하지만 자금력을 갖춘 PSG도 메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알리, 에릭센, 요리스는 포체티노와 함께 전성기를 누린 선수들이다. 알리를 제외하곤 PSG행이 거론된 적이 없지만 포체티노가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적설이 힘을 받았다.

포체티노가 토트넘을 떠난 후 알리와 에릭센의 기량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알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하고 있으며 에릭센은 인터 밀란 이적 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요리스만이 팀내에서 부동의 주전 자리를 보장받고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