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거취에 입을 열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사와 계약이 만료돼 보스만 룰에 의해 이달부터 타 팀과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은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옛 동료' 네이마르가 뛰는 파리 생제르맹이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쿠만 바르사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계약이 끝나는 다른 선수처럼 메시는 자유롭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면서 “우린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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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도 메시의 중요성을 잘 안다. 그는 “팀이 부진한 경기서 메시가 변화를 만든 걸 봐왔다”면서 “그가 세계 넘버원인 덴 다 이유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바르사의 극심한 부진은 메시의 이적설을 부추긴다. 메시는 최근 부상으로 결장한 라리가 16라운드서 팀이 하위권인 에이바르와 비기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실망감을 내비친 바 있다.
발목 부상으로 에이바르전을 쉬었던 메시는 오는 4일 우에스카전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쿠만 감독은 “메시의 발목 통증은 없는 상태다. 뛸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