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25, TS·JDX)가 새해 첫 LPBA 투어 우승자로 등극했다.
이미래는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포켓여제' 김가영(38, 신한금융투자)과 'PBA-LPBA TOUR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11-7, 11-1, 11-8)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미래는 지난 2019년 11월 '메디힐 LPBA 챔피언십'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LPBA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임정숙(3승)에 이어 멀티 우승에 성공한 두 번째 LPBA 선수가 됐다. 우승상금은 2000만 원.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3/202101032202777487_5ff1c1274be4e.jpg)
2019년 12월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김가영은 이미래를 상대로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세트에서는 1점을 내는데 그쳤다.
경기 전 기세는 김가영이 더 유리해 보였다. 김갑선, 임정숙 등 기존 챔피언들을 누른 김가영은 상대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이미래를 앞서 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이미래의 흐름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3/202101032202777487_5ff1c12798c7f.jpg)
16이닝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1-7로 첫 세트를 잡은 이미래는 2세트마저 8이닝 만에 11-1로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 7연속 득점을 올린 이미래는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웰뱅 톱랭킹 LPBA 톱 애버리지'상은 64강전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2.00)을 기록한 김세연이 차지하며 2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