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3인+외인 투수…‘연휴 끝’ 두산, 스토브리그 과제 여전히 많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1.01.04 06: 03

두산 베어스가 새해를 맞아 못다한 과제 마무리에 들어간다.
두산은 2020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친 뒤 곧바로 많은 과제를 맞이 했다. 주전 선수 7명이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됐고, 이 중 허경민, 정수빈과 재계약을 완료하며 급한 불을 껐다. 동시에 오재일(삼성), 최주환(SK)은 이적을 택하면서 두산은 김재호, 유희관, 이용찬과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잠정적으로 '개점 휴업' 상태였던 두산은 새해 연휴까지 마치고 4일 다시 업무에 들어간다.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열릴 예정이다. 아직 계약 규모 등에서 합의점을 짓지 못한 선수가 있는 만큼, 세 명의 선수와 모두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외국인 투수 한 자리도 마무리 작업을 해야한다. 지난해 뛰었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이 각각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났다. '플랜A'인 재계약에는 실패했지만, 발빠르게 움직이며 대체 선수 영입에 들어갔다.
일단 한 자리는 일본과 대만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 경험을 쌓은 아리엘 미란다과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남은 한 자리는 워커 로켓이 채울 것이 유력하다. 전반적인 계약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지만, 메디컬테스트 등 막바지 작업이 남았다.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연봉 계약도 막바지인 가운데 아직 도장을 찍지 않은 선수들과 최종 협상을 벌여야 한다. 야수진은 어느정도 끝났고, 투수진은 고참급 선수 몇몇이 남은 상태다.
코칭 스태프 인선도 본격적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투수코치, 배터리코치, 수비코치, 작전코치가 모두 팀을 떠났고, 퓨처스 코치진도 대거 정리하면서 코칭스태프 곳곳에 공백이 생겼다. 코칭 스태프 영입 역시 스프링캠프 전 마쳐야 할 과제로 남았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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