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가노 토모유키(32)의 계약이 임박했다.
미국매체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가노는 오는 8일까지 협상이 가능하며 내일 혹은 2일 뒤에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스가노는 일본을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 중 한 명이다. 올해는 20경기(137⅓이닝)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하며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다수 구단들이 스가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스가노 토모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4/202101040545778120_5ff22d311c80c.jpg)
로젠탈 기자는 “스가노가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원소속팀 요미우리는 옵트아웃 3회가 포함된 4년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미 요미우리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매체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만약 스가노가 일본으로 돌아간다면 이후 3년간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받았을 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옵트아웃을 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스가노는 이번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일본 특급 에이스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이미 여러차례 증명됐다.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겐타 등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 에이스들은 모두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스가노 역시 1-2선발급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다. 다만 올해 만 32세로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장기 계약보다는 3~5년 정도의 다년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노에게 관심을 보인 팀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거론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