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새해 전야 파티' 멘디 옹호 "집에 2~3명 초대, 많이들 그렇게 하잖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1.04 09: 58

“벵자민 멘디는 집에 2~3명 정도를 초대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많이들 그렇게 하잖아?”
맨체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첼시를 3-1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29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첼시(승점 26)는 8위로 떨어졌다. 
맨시티는 지난달 말 에버튼과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약 1주일 만에 경기를 치렀다. 기존의 카일 워커, 가브리엘 제수스, 스태프 2명 등 이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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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날 맨시티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로 공식 훈련에 나섰지만 전력 공백을 피할 수는 없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맨시티의 풀백 멘디는 파티를 열어 물의를 일으켰다. 2020년 마지막날 멘디는 자신의 자택에서 연인을 비롯한 가족들과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개최했다. 여기에 파티 사진과 “해피 뉴 이어”라는 메시지를 SNS에 버젓이 업로드하며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맨시티 구단 역시 “멘디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고 내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선수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오히려 멘디의 행동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의도가 있긴 했지만 몇가지를 생각했어야 했다”라면서도 “2~3명의 사람들을 초대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장소도 그의 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해 전야에 집에 5~6명을 초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다. 아마 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할 했을 것”이라며 멘디를 보호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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