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3위 예상…류현진 건강&FA 영입이 변수" 美 매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1.01.04 11: 10

"류현진이 부상을 당한다면 로테이션은 최악이 된다."
미국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문 매체 ‘제이스저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에 대해 예측했다.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는 87승 75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오프시즌 가장 공격적인 팀이며, 거의 모든 FA 선수들과 연결돼 있다”라며 “제대로 돈을 쓴다면 더 나은 클럽이 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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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런 부분이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론토의 선수 개발 직원들은 좋은 안목이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캐번 비지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로우디 텔레즈, 보 비셋, 루어데스 구리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같은 떠오르는 스타들이 모두 평균 100이상의 OPS+를 기록했다. 이는 젊은 선수층을 가진 구단으로서는 놀라운 위업”이라며 “만약에 이들이 20대 중반까지 지금처럼 잘한다면, 유망한 전성기를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현재 토론토의 문제는 수비와 선발 투수다. 단지 몇 번의 영입으로 전체 수비와 투수진을 해결하기는 어렵다”라며 “그러나 위에 언급한 공격형 선수들이 매일 경기를 하면서 수비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수진에서는 류현진의 몸 상태를 중요한 포인트로 봤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이 부상을 당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은 최악이 된다”라며 “트렌트 손튼, 테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로 선발층이 약해진다. 트레이버 바우어나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다른 선발 투수들과 맺은 계약으로 3~4명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1~2명의 선발 투수를 영입하면서 약점이 지워질 경우 87승 정도를 거두며 와일드카드를 비롯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전망했다.
한편 '제이스저널'은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에 대해서는 90승 72패로 2위에 바라봤고, 1위는 뉴욕 양키스로 92승 70패를 거둘 것으로 봤다. 4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72승 90패), 5위는 보스턴 레드삭스(63승 93패)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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