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렸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1-3으로 패했다. 첼시(승점 26)는 이날 패배로 8위까지 떨어졌다.
영국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경기후 “우리는 초반 10분 정도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골을 연달아 허용했고 그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이미 전반전에 경기가 결정된 이후였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진]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4/202101041303770287_5ff293aa56fab.jpg)
2019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은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20승 6무 12패로 리그 4위(승점 66점)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7승 5무 5패를 기록하며 8위(승점 26점)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1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영국매체 디 애슬레틱 UK는 “램파드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 첼시는 이미 만약 지금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램파드 감독을 대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감독을 물색중”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만약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로 시즌을 마친다면 감독직을 유지할 수도 있다”라며 상황에 따라 램파드 감독이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팀이 반등할 것이라 믿는다. 어떤 선수들이든지 이렇게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면서 “일단 나부터 다시 돌아보려고 한다. 우리가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고 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대”라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