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다시 한 번 벼랑 끝으로 몰렸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완패했다. 첼시(승점 26)는 이날 패배로 8위로 떨어졌다.
내용도 결과도 엉망이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다. 내용도 완전히 밀렸다. 슈팅수는 맨시티(19개)의 절반인 9개에 불과했고, 유효슛 또한 2개에 그쳤다.

첼시는 이 경기도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최근 연이은 부진으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거취 역시 위험받고 있는 상황.
앞서 외신들에서는 "램파드 감독직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미 첼시는 그를 경질하고 데려올 차기 감독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고 치른 55경기서 승률 49%에 그쳤다.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온 뒤로 거쳐간 12명의 사령탑 중 최저 승률이다.
영국 '스카이벳'은 이미 경질된 웨스트햄의 슬라벤 빌리치 감독 이후 2번째로 경질된 EPL 감독 후보 1순위로 램파드 감독을 택했다.
스카이벳은 램파드의 경질 가능성에 11/10이라는 높은 고배당을 매기며 경질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위는 EPL 17경기 무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다.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10/1로 경질 확률이 극히 낮아졌다. 펩 과르디올라(50/1)나 조세 무리뉴(66/1), 위르겐 클롭(100/1) 등의 경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게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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