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야시엘 푸이그(31)가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까. 현재 FA 자격인 그에게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FA 외야수 푸이그를 두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1년을 통째로 날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입단 합의하며 빅리그 복귀를 알리는 듯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그 후 푸이그는 지난해 12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소속팀 토로스 델 에스테에 합류했다.
![[사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5/202101050844776577_5ff3a8ce99932.jpg)
MLB.com에 따르면 현재 푸이그는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그는 토로스에서 5경기 출장해 타율 2할3푼1리 OPS .808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쿠바 출신으로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에 104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 19홈런 42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지만 팀 동료와 불화, 지각, 성폭행 혐의 등 온갖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2018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 때문에 그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과연 이번에는 순조롭게 빅리그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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