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부임 후 가장 중요한 경기를 갖는다고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2부리그)와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토트넘에서 갖는 가장 큰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해 동안 우승을 원하는 구단의 시각에서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우리는 항상 중요한 경기를 한다. 지난 시즌 우리는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를 가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치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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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지난 주말 리즈와 경기 또한 아주 중요했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한 채 몇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준결승전이 항상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더 중요한 경기는 결승전"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지휘봉을 잡은 팀의 두 번째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때문에 토트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무리뉴 감독이 과연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그 우승도 노리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지만 가장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이 바로 EFL컵이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 진출, 타이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중 한 팀이다. 무리뉴 감독도 첫 번째 타이틀 획득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무리뉴 감독은 "내겐 모든 대회가 중요하다. 그것이 내 방식이다. 특히 10년 이상 타이틀이 없는 클럽에서는 더욱 그렇다"면서 "이것은 나에 대한 것이 아니다. 내가 몇 번 우승하고 몇 번째 클럽에서 우승하는 문제가 아니라 내 구단, 내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단 2번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 상대 브렌트포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비록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해 있지만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게다가 이번 EFL컵에서는 사우스햄튼을 시작으로, 웨스트 브로미치,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프리미어리그 팀을 잇따라 꺾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