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200만 달러' 거절한 푸이그, 올해는 FA 미아 탈출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1.05 19: 10

지난해 FA 미아로 남아있던 야시엘 푸이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에도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푸이그가 양키스, 보스턴, 휴스턴, 마이애미, 볼티모어 등 다수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0.823로 활약한 재능있는 외야수다. 하지만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여러 차례 말썽을 부리며 메이저리그의 대표 악동으로 전락했다.

[사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에는 FA 자격을 얻었지만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면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닉 마카키스가 시즌 불참을 선언하면서 급하게 외야수를 구하던 애틀랜타와 단년 계약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계약이 마무리되기 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계약이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푸이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은 애틀랜타 뿐만이 아니었다. MLB.com 존 헤이먼 기자는 “마이애미와 볼티모어는 모두 지난해 푸이그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마이애미는 200만 달러 규모에 상당한 인센티브가 포함된 계약을 제시했다. 볼티모어도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 푸이그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두 팀의 영입 제안에 모두 만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푸이그는 이제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겨울에는 도미니카리그 윈터리그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중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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