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황문기를 품었다.
강원FC는 포르투갈과 FC안양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황문기를 영입했다. 1996년생인 황문기는 2015년 포르투갈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에 입단해 유스 경기 포함 66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담근 황문기는 FC안양에서 18경기 2득점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했다.
황희찬, 황인범 등과 함께 U-16 대표팀에 몸담았던 황문기는 U-23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FC안양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로 국내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공격적인 전진 패스가 강점인 그는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진] 강원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5/202101051412770152_5ff3f5863b6cf.png)
황문기는 “해외에서 휴가 받으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방문하곤 했었다. 언젠가 저 경기장에서 한 번 뛰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강원과 인연을 언급했다. 또한, “팀 전력이 강해 좋은 성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문기는 “동계 훈련 기간 동안 부상 없이 몸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코로나19로 당장은 힘들겠지만 팬분들을 경기장에서 뵙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또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