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조언 또 통했나?’ 스테판 커리, 커리어하이 ‘폭풍 62득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1.05 14: 46

하승진의 조언이 스테판 커리(33, 골든스테이트)에게 통했나. 
하승진은 2일 개최된 NBA 골든스테이트 대 포틀랜드전에 스포티비 일일해설자로 나서 김명정 캐스터, 조현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하승진은 ‘슈팅의 달인’ 스테판 커리에게 조언도 했다. 그는 “커리의 동료들이 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에 98-123으로 대패를 당했다. 커리가 26점을 올렸지만 하승진의 지적처럼 드레이먼드 그린(0점), 앤드류 위긴스(15점, 야투 5/12), 켈리 우브레 주니어(야투 4/12, 3점슛 0/4, 10점), 제임스 와이즈먼(8점, 야투 9/20) 등 동료들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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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의 조언 후 골든스테이트가 거짓말처럼 살아났다. 워리어스는 4일 포틀랜드와 리턴매치에서 137-122로 이겼다. 위긴스(21점, 야투 8/16)와 우브레(17점, 야투 7/13)가 살아났다. 무엇보다 커리가 생애최다 62점을 퍼부었다. 커리는 야투 18/31, 3점슛 8/16, 자유투 18/19의 고감도 슈팅으로 골든스테이트의 대승을 이끌었다. 
워리어스는 5일에도 새크라멘토를 137-106으로 대파했다. 1쿼터에만 37-20으로 앞서나간 워리어스는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을 연출했다. 커리는 3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5/12를 기록한 뒤 조기퇴근을 했다. 위긴스(16점)와 우브레(18점)도 득점지원을 잘해줬다. 
농구팬들은 “역시 하승진 조언이 통했다”, “하킬의 예언,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웃음을 짓고 있다. 송교창에 이어 커리까지 하승진이 조언만 하면 부진했던 선수가 빵빵 터지는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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