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방출' 하셀바잉크, "델레 알리, 나와 같은 상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05 17: 22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델레 알리에게 동정의 눈 길을 보냈다. 
하셀바잉크는 5일(한국시간)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서 "무리뉴는 보스인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싶어한다"면서 "첼시 시절 나를 이용했다. 무리뉴는 나를 희생 시켰고 그렇게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이어 "토트넘에서는 알리를 통해 구단 장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 방법이 무리뉴가 선수단을 운영하고 성공하는 방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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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셀바잉크는 첼시에 2000년 입단했다. 당시 첼시 구단 최고 이적료였다. 첼시 입단 초기에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함께 화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04-2005 시즌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뒤 팀에서 방출됐다. 첼시에서 177경기에 나서 88골을 기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잡았던 알리도 마찬가지다. 하셀바잉크와 같은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알리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물론 하셀바잉크와 상황이 조금 다르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를 이적 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PSG가 그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 구단은 반대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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