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맨유가 심판덕 봤다는 생각은 무리" 스카이 스포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06 04: 54

위르겐 클롭 감독의 불만에 대해 스카이스포츠가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33으로 동률을 유지하며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사우스햄튼은 승점 29로 6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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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2차례 페널티킥을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4분의 핸드볼 파울과 후반 34분 상대 수비의 파울이 모두 페널티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그 장면을 명백하게 봤다. 그리고 대기심에게 ‘저 장면을 확인해줄 수 있나’라고 말했는데 ‘이미 확인했는데 페널티킥이 아니다’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VAR 심판들이 그렇게 빨리 모든 각도의 카메라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지 누가 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급기야 클롭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거론하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가 지난 2년간 받은 페널티킥이 내가 5년 반 동안 리버풀을 이끌면 받은 것보다 많다”라고 토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리버풀보다 페널티킥을 더 많이 받았을까"라면서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감독이 된 2015년 이후 맨윤느 리버풀보다 11차례 더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비슷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클롭 감독이 부임한 2015년 10월 이후 프리미어리그팀들의 페널티킥 획득 숫자를 증거로 내놓았다. 가장 많은 페널티킥을 얻은 팀은 45회의 레스터 시티였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가 43회로 2위였다. 맨유는 41회로 3회. 리버풀은 30회를 기록했다. 4위는 크리스탈 팰리스(36회)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공격적으로 더 움직임이 많았다. 페널티 박스에서 볼 터치횟수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역습 축구를 펼치는 맨유의 페널티킥 획득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말처럼 맨유가 압도적으로 많이 받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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