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故정인 양 묘소 직접 방문 '눈물'.."안타까운 마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1.01.06 06: 52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고(故)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았다.
이영애는 5일 오후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아 정인 양을 애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애는 자녀들의 방학을 맞아 양평 집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정인 양의 묘소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매니저 없이 남편, 11세 쌍둥이 자녀와 함께 정인 양의 묘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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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영애는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정인 양을 추모하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이영애의 진심이 느껴진다며 조용한 박수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이영애 측은 OSEN에 "이영애는 현재 양평집에 머물고 있고, 정인 양의 묘소와 거리가 멀지 않아서 가족들과 함께 참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애 측은 정인 양 사건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가족들과 조용히 다녀왔다"라고 전했다.
이영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일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을 통해 생후 7개월 된 정인이가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만에 사망하게 된 사건을 다뤘다.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정인 양은 271일 만인 지난해 10월 13일 온몸에 멍이 든 채로 양천구 목동 소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췌장 절단 등 외력에 의한 장기 손상으로 드러났다.
이영애
정인 양은 양모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학대를 당했으며, 등 쪽에 강한 충격을 받아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 양의 양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양부는 유기와 방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급속도로 퍼지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번 챌린지는 방탄소년단 지민, 고소영, 장성규, 김원효·심진화 부부, 안소미, 이윤지, 박시연, 김준희, 엄정화 등 많은 연예인들이 동참했고, 이영애 역시 직접 묘소를 방문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이영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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