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VAR이 막았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후반 25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져 브렌트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은 7일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전반 12분 만에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레길론의 패스를 시스코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취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뽑지 못하고 전반전으로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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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부터 VAR이 실시된다. 브렌트포드는 운도 없었다. 후반 18분 코너킥에서 핀녹의 헤딩슛을 요리스가 막았고 흘러나온 공을 토니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은 무효가 됐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39분 조쉬 다실바가 호이비에르의 정강이를 밟는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호이비에르의 정강이에서 피가 나 파울이 명백했다. VAR로 다실바의 파울이 확실하게 확인됐다.
8강전에서 손흥민은 VAR이 실시되지 않아 피해를 봤다. 손흥민은 완벽한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비디오판독이 없어 골이 무효가 됐었다.
‘가디언’은 “브렌트포드는 132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사람들은 카라바오컵 준결승부터 VAR이 실시된다는 사실을 잊는다. 손흥민이 재빠르게 칼을 빼들었다. 브렌트포드에게 치명적 한 방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