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33)이 재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넨과 2+1년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금 400만 달러, 2021~2022년 연봉 600만 달러. 2023년 연봉 800만 달러는 팀 옵션으로 바이아웃 100만 달러가 포함된다. 보장 계약은 2년 총액 1700만 달러.
지난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트레이넨은 오클랜드 애슬리텍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했고, 2019년 12월 1년 1000만 달러에 FA 계약하며 다저스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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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저스에서 27경기 3승3패1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22개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도 11경기 1승1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내며 우승에 기여했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결정적일 때 위기를 잘 막았다. 특히 지난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세이브를 올리며 켄리 잰슨이 흔들리던 다저스 뒷문을 지켰다. 다저스는 6차전에서 승리하며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트레이넨과 합리적인 계약을 추진했다. 보장 2년 계약을 주면서 연봉을 지난해보다 낮췄다. 트레이넨도 욕심 내지 않고 계약서에 사인하며 다저스와 인연을 이어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