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심판들에게 영향력 행사하려는 것".
클롭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클롭 감독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사우스햄튼의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맨유가 지난 2년간 받은 페널티킥이 내가 5년 반 동안 리버풀을 이끌면 받은 것보다 많다”라고 토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6/202101061532778459_5ff559d9420dd.jpg)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반격이 시작됐다. 간결하지만 냉정한 이야기였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마 클롭 감독의 말이 맞을 것”이라며 “우리가 리버풀보다 페널티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그들이 페널티킥을 몇 개나 받았는지 세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제 맨유가 더 많은 페널티킥을 받은 것처럼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 ‘데일리메일’은 “클롭은 재임 중 30번의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솔샤르는 27개를 얻었다. 엄격히 말하면 클롭이 틀린 것”이라면서도 “평균을 내면 클롭은 7경기에 한 번, 솔샤르는 3경기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 페널티킥이 몇 개인지 세어보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우리는 거기에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감독들이 왜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물론 이런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아마 심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