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타깝다".
김선형은 지난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 1쿼터 초반에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2017-2018시즌에 크게 다쳤던 오른 발목이 아닌 왼쪽 발목이었다. 그러나 김선형은 잔여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SK는 관계자는 6일 "검진결과 왼쪽 발목 전거비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6주 정도 재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형 부상에 대해 문경은 감독도 답답한 심정이었다. 문 감독은 "핵심 선수인 (김)선형이의 발목 인대가 약해진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면서 "경기를 끝난 뒤 걷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선형이도 2~3일 정도 지켜보고 상태를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여러 병원의 검진을 한 결과 6주 재활 판정이 나왔다. 선수가 다친 것이 우선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선형의 부상으로 SK는 KGC와 경기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양우섭과 신인 오재현의 활약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부상이 없었다면 안영준의 복귀로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안영준은 다음주부터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단 6강 진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경은 감독은 "오재현은 더욱 치열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김형빈도 마찬가지다. 경험을 쌓는 것 자체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일단 가드진은 최성원-양우섭 그리고 오재현을 배분해서 경기를 맡겨야 한다"면서 "자밀 워니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국내선수들도 분발해야 한다. 집중적인 수비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6강 진출을 위해 더욱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