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지난 시즌 임대생 골키퍼 문정인(23)을 완전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7일 울산 현대로부터 골키퍼 문정인을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문정인은 서울 이랜드에 임대생 신분으로 함께했다.
문정인은 현대중-현대고를 거쳐 2017시즌 울산 현대에 신인 선수로 입단했다. 2018시즌, 2019시즌 R리그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출전에 목말랐던 문정인은 2020시즌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에 임대로 합류했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7/202101070901778833_5ff650277965c.jpg)
하지만 문정인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나 재활에 시간을 쏟았다. 6월 치러진 창원시청과의 FA컵을 통해 복귀했고,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팀을 상위 라운드로 이끌었다. 한 달 뒤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93cm 79kg으로 우수한 신체 조건의 문정인은 골키퍼가 갖춰야 할 재능을 두루 갖춘 선수다. 신체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으며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 뛰어나다는 평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연령별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정인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을 하게 되어 코칭스텝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2021시즌은 부상을 떨쳐내고 몸 관리를 잘 해서 경기에 출전하고, 승격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 팬분들에게도 경기장에서 제대로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이적시장에서 알짜배기 선수를 영입하며 2021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