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선수의 비극, 경기 중 심장 마비로 세상 떠나...향년 25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08 06: 49

신년부터 축구계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국적의 알렉스 아폴리나리오는 주말 경기 중 쓰러져 심장 마비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소식이다. 아폴리나리오는 브라질 상파울루와 보타포고를 걸쳐 지난 2018-2019 시즌 포르타갈 3부 알베르카로 이적했다.

1996년생인 아폴리나리오는 지난 4일 있었던 알베르카와 알메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 시작 27분만에 심정지로 인해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식을 잃은 아폴리나리오는 경기장서 제세동기 및 긴급 의료 조치 이후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그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베르카의 알메림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아폴리나리오가 쓰러지자 크게 충격에 빠졌다. 그들은 경기 내내 눈물을 보이고 기도하며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더 선은 "아폴리나리오는 쓰러진 사유는 심정지였다. 그는 응급 처지 이후 신속하게 25분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8일 알베르카는 공식 SNS를 통해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안타깝게도 아폴리나리오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알베르카는 "아폴리나리오의 가족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줄 것이다"라고 떠난 선수를 기렸다. 상대팀 알메림 역시 "그의 가족과 동료에게 위로의 말은 건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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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베르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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