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 있어 운 좋아".. 금융전문가, 토트넘 저렴한 팀 연봉에 깜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08 08: 18

팀 연봉으로 볼 때 '짠돌이' 구단으로 알려진 토트넘의 지금 성적은 놀라울 뿐이라는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현재 승점 29(8승 5무 3패)를 쌓아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3), 레스터 시티(승점 32)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라 있다. 'EPL 빅 6(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 토트넘)'에 걸맞은 성적이다. 
하지만 칼럼니스트이자 축구 금융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토트넘의 이런 성적은 놀라울 따름이다. 매과이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다른 빅 6 클럽과 같은 수준의 돈을 쓰지 않으면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영원히 중력과 싸울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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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과이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데리고 있어서 꽤 운이 좋았다. 만약 그들이 갑자기 시장에 나가게 된다면 엄청난 임금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2020년 임금 청구서가 여전히 너무 낮아 놀랐다. 토트넘은 에버튼보다 조금 높은 1억 7900만 파운드(약 2653억 원)를 지출했다. 에버튼은 1억 6500만 파운드(약 2446억 원)다. 하지만 다른 빅 6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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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빅 6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임금을 지불한 구단은 맨유였다. 맨유는 3억 3200만 파운드(약 4922억 원)를 선수 연봉으로 썼다. 맨시티가 3억 1600만 파운드(약 4684억 원), 첼시가 2억 8600만 파운드(약 4240억 원), 아스날이 2억 3200만 파운드(약 3439억 원)를 쓴 것과 비교하면 1억 파운드 정도가 적은 셈이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의 각 4위, 2위 고액 연봉자다. 1위는 가레스 베일이고 3위는 부활한 탕귀 은돔벨레"라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300골 이상을 넣었고 이번 시즌에는 16경기만에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고 놀라워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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