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단번에 오프시즌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8일(한국시간) “새로운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메츠는 마커스 스트로먼을 퀄리파잉 오퍼(1년 1890만 달러)로 잔류시키고 포수 제임스 맥캔(4년 4000만 달러)과 불펜투수 트레버 메이(2년 1550만 달러)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런 일은 또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이날 클리블랜드와 2대4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린도어는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대표 유격수 중 한 명이고 카라스코는 견실한 활약을 해주는 선발투수다.
![[사진]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8/202101080957778225_5ff7ae363e4bc.jpg)
린도어와 카라스코 영입으로 단숨에 전력을 급상승시킨 메츠는 여전히 FA 최대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린도어와 카라스코를 영입하고도 메츠는 스프링어를 배제하지 않았다. 현재 스프링어와의 계약에 가장 근접한 팀은 메츠와 토론토다. 샌디 앨더슨 사장은 ‘우리는 언제나 배고프다’라고 말했다”며 메츠의 추가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메츠는 팀 페이롤이 3000만 달러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린도어와의 연장계약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메츠는 추가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메츠는 사치세 기준(2억 1000만 달러)까지 3200만 달러 여유가 있다. 앨더슨 사장은 “사치세 기준은 분명 중요한 경계선이다. 하지만 절대 넘을 수 없는 선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메츠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의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중견수로 스프링어보다는 훨씬 저렴한 계약이 예상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