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가상 세계 월드 베스트 11 후보로 선정..."투표해주세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09 00: 05

"얼른 가서 뽑아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8일(한국시간) EA 스포츠의 인기 축구 게임 FIFA 21의 월드 베스트 11의 미드필더와 공격수 후보로 선정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현재 승점 29(8승 5무 3패)를 쌓아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3), 레스터 시티(승점 32)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의 호성적에는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12골 5도움, 케인은 10골 11도움으로 팀 공격 포인트 대부분을 차지하며 팀을 지탱하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17개로 리그 3위, 케인은 공격 포인트 22개로 리그 1위에 오른 상황. 토트넘이 리그서 기록한 29골 중에서 대부분이 손흥민과 케인에서 나온 것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평가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앞서 발표된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에서 그들의 이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EA도 이런 고평가에 동참했다. 그들은 인기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 FIFA 21의 월드 베스트11 후보로 손흥민과 케인을 선정했다.
먼저 케인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올해의 선수 공격수 부분 후보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그는 중원 세 자리를 두고 토니 크루스(레알),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슈아 키미히(뮌헨) 등과 경쟁한다.
손흥민과 케인의 소속팀 토트넘은 공식 SNS에서 "두 선수가 EA 스포츠 올해의 팀 후보에 올랐다"고 알리면서 "우리의 치명적인 듀오를 위해 당장 투표하라"라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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