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다저스, SD에 맞서기 위한 영입 후보 3인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09 05: 0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착실히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구 경쟁 팀 LA 다저스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맞서기 위해 3명을 영입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올스타 투수 다르빗슈 유와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동등한 상대로 볼 수가 있다”고 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9년 연속에 도전하는데, 강력한 맞수가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2020시즌 2위였다. 샌디에이고는 2020시즌 종료 후 굵직한 선수 영입으로 다저스의 아성을 무너뜨릴 참이다.

[사진]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팬사이디드’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와 맞서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와 스넬을 각각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김하성도 데려갔다. 다저스가 투수 타자 보강을 한 샌디에이고에 밀리지 않으려면 마찬가지로 전력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저스는 유망주가 여전히 많이 있고, FA 시장에서 쓸 돈이 있다”고 파악한 ‘팬사이디드’는 가장 먼저 영입 후보로 놀란 아레나도를 언급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핫코너’ 주인 아레나도 영입에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 
‘팬사이디드’는 “아레나도는 이기고 싶어 한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만 있다면 어느 팀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최소한 플레이오프에는 꾸준히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다저스 3루 주인 저스틴 터너가 FA 시장에 나갔기 때문에 아레나도 영입 가능성을 충분히 따져볼만한 상황이다.
두 번째 후보는 FA 시장에 있는 내야수 DJ 르메이휴다. ‘팬사이디드’는 지난해 31일에도 “다저스가 르메이휴에게 관심을 보내면서 샌디에이고에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르메이휴 영입 움직임을 살펴봤다.
‘팬사이디드’는 “다저스는 항상 르메이휴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다. 르메이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2019년 타율 3할2푼 7리 26홈런 102타점 활약을 펼쳤고, 2020시즌에는 60경기 단축 시즌 속에 타율 3할6푼4리 10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FA 최대어 중 한 명이 르메이휴다. 다저스가 르메이휴를 영입한다면 대단한 공격력 상승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팬사이디드’는 “다저스는 불펜진 강화가 절실하다. 켄리 잰슨은 전반적인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리암 헨드릭스 영입을 추천했다. 지난 6일 MLB.com은 FA 시장에 있는 불펜 투수들 중 헨드릭스를 최고로 꼽았다.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 24경기 등판해 3승 1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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