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1군 격리' AV, "리버풀전 선수들 어려서 부모님 차 타고 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09 10: 19

코로나로 1군이 모두 격리됐던 아스톤 빌라가 진짜 꼬꼬마들로 경기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전 나선 아스톤 빌라 선수들 대부분은 아직 면허가 없어서 부모님의 차고 경기장에 왔다"라고 보도했다.
아스톤 빌라는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리버풀과 홈 경기서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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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앞두고 아스톤 빌라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잭 그릴리쉬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가 격리됐다. 경기가 강행되면서 결국 궁여지책으로 유스 선수들이 대신 나서게 됐다.
23세 이하(U-23) 팀 선수뿐만 아니라 18세 이하 선수(U-18) 선수들도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루이 베리도 2003년생에 불과했다. 
텔레그레프는 "리버풀전 나선 아스톤 빌라의 선수 대부분은 아직 법적으로 면허를 따지 못하는 나이였다"면서 "그들 대부분은 경기를 앞두고 부모님의 차를 타고 경기장에 와야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면허도 없는 어린 소년들로 팀을 꾸린 아스톤 빌라는 전반 1-1로 선전했으나 후반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지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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