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앞두고 찜찜한 클롭, “우리 선수들 리듬을 잃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1.09 10: 55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화력을 집중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4분 만에 마네가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배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심기일전한 리버풀은 후반전 훼이날덤, 마네, 살라가 연속 세 골을 넣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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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을 거뒀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찜찜한 기분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리듬없이 뛰었다. 빌라의 어린 선수들이 우리에게 도전했다.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 뛰더라. 아주 좋았다. 우리가 네 골을 넣긴 했지만 제 때 패스하고 속도를 내지 못했다. 우리 축구는 문제가 있다. 다행히 후반전에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일갈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은 18일 안필드에서 리그 2위 맨유와 맞붙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33, +16)이 맨유(승점 33, +9)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클롭은 "아주 중요한 경기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잃었다. 11 대 11 훈련을 많이 하겠다. 축구선수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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