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후랭코프 MLB 재도전, 애리조나와 마이너 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1.09 11: 46

두산 베어스 출신 우완 투수 세스 후랭코프(33)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후랭코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시애틀 매리너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다시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를 잡았다. 
후랭코프는 지난 2018~2019년 KBO리그 두산에서 뛰었다. 첫 해 18승3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2019년 9승8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하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미뤄지며 방출됐다. 하지만 시즌 중 시애틀과 계약한 뒤 2017년 시카고 컵스 시절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섰으나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 평균자책점 16.88의 성적을 남긴 채 방출됐다.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가 됐지만 다시 한 번 마이너 계약으로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애리조나에는 2015~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뛴 투수 메릴 켈리도 있다. 후랭코프가 빅리그에 올라가면 2명의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가 활약하게 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