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문정원, 서준 손편지에 화 스르륵 "제발 저희와 화해 풀어주세요"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1.09 17: 25

문정원도 아이의 손편지에 스르륵 마음이 녹는 '엄마'다.
문정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잠깐 미팅 다녀온 사이 주말을 코앞에 두고 약속을 안 지킨 둥이. 열심히 일하고 온 만큼 섭섭한 마음이 커서 입을 꾹 닫고 있었더니 서준이가 쓱 내민 편지"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편지 중에 사과편지를 제일 많이 받지만 매번 아이들 저렇게 애쓴거 보면 마음이 한 순간에 풀린다. 한번 더 믿어준다 하고 모두가 집밖으로 나가 눈싸움 하며 하루를 잘 마무리"라며 서준의 편지를 받고 화난 마음이 녹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음을 전했다.

서준이 보낸 편지 안에는 "엄마 오늘 하루 힘드셨는데 우리가 그만 게임을 해서 기운이 쭉 빠지셨죠. 그래서 제가 이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아직 할말이 남았습니다.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제발 저희와 화해 풀어주시고 하느님한테 맹세하고 게임을 주말에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명심하겠습니다. 이게 제 마음입니다"란 내용이 담겨져 있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낸다.
문정원은 또 "서준이의 편지를 다시보니 너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희도 진짜 힘들겠다.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그래도 우리 조금만 힘내쟝"이라며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서준이 보낸 손편지 캡처와 눈밭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쌍둥이 자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편 문정원은 지난 2010년 개그맨 이휘재와 결혼했고, 슬하에 쌍둥이 형제 서언과 서준을 두고 있다.
- 다음은 문정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
어제,잠깐 미팅 다녀온 사이
주말을 코앞에 두고 약속을 안 지킨 둥이.
열심히 일하고 온 만큼 섭섭한 마음이 커서
입을 꾹 닫고 있었더니
서준이가 쓱 내민 편지
편지 중에 사과편지를 제일 많이 받지만
매번 아이들 저렇게 애쓴거 보면 마음이 한순간에 풀린다.
한번 더 믿어준다 하고
모두가 집밖으로 나가 눈싸움 하며 하루를 잘 마무리
-엄마 오늘 하루 힘드셨는데
우리가 그만 게임을 해서 기운이 축 빠지셨죠
그래서 제가 이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아직 할말이 남았습니다.
정말 죄송하기도 하고
제발 저희와 화해 풀어주시고
하느님한테 맹세하고 게임을 주말에만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명심하겠습니다
이게 제 마음입니다
서준 올림-
서준이의 편지를 다시보니
너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희도 진짜 힘들겠다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그래도 우리 조금만 힘내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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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정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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