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토미니 결승골’ 맨유, 왓포드에 1-0 신승…FA컵 32강 진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망신을 겨우 면했다. 

맨유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FA컵 64강’에서 왓포드를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32강에 진출했다. 

4-2-3-1의 맨유는 그린우드가 원톱에 서고 제임스, 린가드, 마타가 2선에 섰다. 반 더 비크와 맥토미니가 공수를 조율하고 텔레스, 튀앙제브, 바이, 윌리엄스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딘 헨더슨이었다. 

선제골은 쉽게 터졌다. 전반 4분 제임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코너킥에서 텔레스가 올린 공을 맥토미니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의식해 힘을 뺀 맨유였지만 혼쭐이 났다. 왓포드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맨유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었다. 

한 골차 승부에 맨유는 계속 안심할 수 없었다. 맨유가 계속 힘을 뺐지만 왓포드가 잘 버텼다. 맨유는 후반전 아껴뒀던 래쉬포드, 마샬 등 주전 공격수들을 총출동시켰지만 결국 추가골을 뽑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맨유는 13일 번리와 일전을 치르고 18일 선두 리버풀과 우승경쟁을 펼친다. 맨유가 저조한 경기력을 만회할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