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日 미혼모 입양=불법..모유 안나와 분유 줘"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1.10 10: 17

"먹고 자고 싸고"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가 아들 젠과 바쁜 엄마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유리와 아들 젠의 바쁜 하루 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밤 12시와 새벽 3시 반에 분유를 줘야 한다. 모유 많이 안 나와서 분유를 많이 준다. 요즘 아들 살이 쪘다. 이중턱이 됐다. 좀 있다가 일어나면 배고프다고 난리 친다”며 아들 젠의 모유 루틴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새벽에 깨서 우는 아들을 능숙하게 달랬고 분유를 준 뒤 다시 잠들게 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분유 루틴은 마찬가지. 사유리의 아버지는 “우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 아기는 울면서 폐가 튼튼해지는 것 같다”며 손자를 돌봤고 사유리는 젠이 잠든 사이 운동 시작을 시작했다. 운동 후엔 또 목욕과 분유 타임을 진행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된 서양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홀로 출산했다. 한국에선 미혼모 출산이 쉽지 않아 냉동된 난자를 일본에 보내 아이를 낳으려고 했지만 이 역시 어려운 일. 결국 사유리는 일본에서 다시 난자를 채취해 시험관 시술을 받아 자발적 미혼모가 됐다. 
그는 “입양도 많이 생각했는데 일본에서는 싱글마마가 입양하는 건 불법이다. 그래서 입양을 포기했다. 미국은 싱글마마라도 직업이 있다면 입양 가능하다더라. 한국은 모르겠다”며 “촬영하러 나가고 돈 버는 것보다 혼자 하는 육아가 더 힘든다. 도움 주는 사람 있으면 도움 받고 조금이라도 쉬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일 나가면 이모님이 하루에 3시간 오시는데 정말 감사하다. 계속 밤새고 모유 주고 해야 하는데 자기 시간 3시간이 생기니까 감사하다. 그런데 바람 쐬고 아들이랑 잠깐 떨어져 있어도 아들이 또 보고 싶어진다. 신기하다”며 엄마가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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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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