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닫힌 日 입국…로하스・알칸타라 위해 NPB 나섰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1.01.11 05: 10

한신 타이거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KBO리그 최고의 투・타 외인은 일본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0일 타니모토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의 입국 관련 인터뷰를 담았다. 현재 일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했다.
2020년 KBO리그에서 뛰며 MVP에 오른 로하스와 ‘20승 투수’ 알칸타라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들은 시즌 종료 후 한신과 계약을 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지 매체에서는 “한신이 16년 만에 우승 기회를 맞았다”고 조명하며 기대를 보였다.

[사진] 멜 로하스 주니어(좌)-라울 알칸타라(우) / OSEN DB

기존의 있던 외국인의 경우 취업 비자가 남아 있어 입국이 가능하지만, 이들은 비자가 없다. 비자 발급 역시 당분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입국 방법이 막힌 상태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으면서 2월 열리는 스프링캠프 합류도 물음표가 됐다.
타니모토 본부장은 “NPB측에서 (비자 발급을) 요청을 하고 있다”라며 “순조로울지는 모르지만, 추이를 지켜보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캠프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할 곳이 있지만, 받아주는 한 가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한신 투수 이와타 미노루가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다. 구단 직원 한 명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신은 외식 제한 등을 실시했고, 타니모토 부사장은 “임전 태세에 들어갔다”라며 극복 의지를 보였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