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 백종원 대신 '장보리' PD가 차린 맛있는 일일극 밥상[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1.11 15: 45

'내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감독이 새 밥상을 차렸다. 
11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 연출 백호민 / 제작 MBC C&I) 드라마토크가 공개됐다. 배우 정우연, 재희, 김혜옥, 권혁이 참석해 첫 방송 전 취재진을 먼저 만났다. 
이날 오후 7시 10분 베일을 벗는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정우연 분)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여기에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독특한 관계성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어떤 메뉴든 맛깔나게 차려내는 손맛의 소유자 ‘영신’ 역을 맡은 정우연은 평소 한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히며 인상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그녀는 연기 공부에 도움을 받은 요리 롤모델로 요리연구가 ‘백파더’ 백종원을 꼽으며 “기회가 된다면 장아찌 담그는 것을 배워보고 싶다”라고 해 영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밥집 사장님 ‘경수’ 역할을 맡은 재희는 “작품을 할 때마다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백호민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영신과 경수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 같으면서도 친구 같은 사이”라고 답해 두 캐릭터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김혜옥은 대형 한식당의 수장 ‘숙정’ 역에 맞게 화려한 빛깔의 한복을 차려입어 현장을 빛냈다. 김혜옥은 이어지는 인터뷰를 통해 “(숙정은) 제가 늘 고뇌하고 싸우는 감정을 분출하는 캐릭터이고, 이런 것들의 일부를 (연기를 통해) 표현하니까 남의 일 같지 않고 정겹다”라며 그녀가 표현할 숙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훈’ 역으로 첫 주연을 맡은 권혁도 이어서 설렘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며 겪게 된 모든 것들이 거의 처음이다. 첫 주연 작품이기도 하고, 긴 호흡의 작품을 한 것도 처음이고, 이런 인터뷰도 처음이라서 긴장되고 설렌다”라며 풋풋하지만 당찬 포부를 알렸다. 이를 들은 김혜옥과 재희는 촬영 현장에서 늘 열심인 권혁에 “앞날이 밝을 것 같다”, “이 드라마로 많이 성장할 것이다”라며 격려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밥이 되어라’는 드라마토크를 통해 작품에 임하는 배우들의 진지한 모습과 이들의 유쾌한 ‘식구 케미’ 조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신과 주변 인물들의 시련과 성장, 사랑과 우정 등 다양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큰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오늘(11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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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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