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이승엽과 함께 뛴 베테랑 투수의 간절함 "1군에서 제대로 던지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1.11 17: 27

박찬호, 이승엽과 함께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투수 가네코 치히로(38)가 "올 시즌 1군에서 제대로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11일 일본 매체 '교토통신'에 따르면 가네코는 일본 오키나와 나고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이다. 올 시즌 선발로 복귀할 예정인 그는 "제대로 결과를 남기고 싶다. 올 시즌 1군에서 제대로 던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14년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던 가네코는 지난해 34경기에 등판해 1승 3패(평균자책점 5.11)에 그쳤다. 그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불만족스러운 성적을 남겨 팀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가네코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오릭스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는 62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6리(4위), 11홈런(5위), 42타점(5위), 장타율 5할1푼9리(5위) 등 도루를 제외하고 타격 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youngrae@osen.co.kr

2006년 오릭스에 입단한 가네코는 2008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0년 17승을 거두며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2014년 16승 5패(평균자책점 1.98)로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2017년 12승(8패)을 거둔 게 마지막 두 자릿수 승리였다. 
2019년 니혼햄으로 이적한 뒤 첫해 8승 7패(평균자책점 3.04)에 이어 지난해 1승 3패(평균자책점 5.11)에 머물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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