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부산아이파크에서 한지호를 영입하여 공격지역의 기술과 노련미를 장착한다.
부천은 12일 부산아이파크에서 한지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천은 한지호 영입으로 공격 지역의 기술과 노련미를 장착하게 됐다.
한지호는 2010년 드래프트로 부산에 입단하여 군 복무 및 임대를 제외하고 한 팀에서만 프로생활을 이어왔다.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하여 38골 25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이 많고 잔뼈가 굵은 선수다.
![[사진] 부천FC 1995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12/202101121406770436_5ffd2f8b4df09.png)
한지호는 지난 2016년 안산경찰청 시절 38경기에 출전, 10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2019시즌 부산아이파크 주장으로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하반기 경남FC로 임대되어 11경기 출전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부천은 경험 많은 한지호의 합류로 그의 노련미를 앞세워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한지호는 “부천에서 불러주어서 감사하다. 평소 부천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끈끈했고 경기하기 어려웠던 팀으로 기억한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리빌딩 작업에 착수한 부천에서 한지호는 경험과 나이로 보았을 때 팀의 고참으로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한지호는 “선수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부산에 있을 때도 고참 형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 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힘이 났다. 나 또한 조언도 많이 해주고 든든하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호는 시즌 목표에 대한 다짐도 전했다. “2부리그에서는 항상 승격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천이 꼭 승격할 수 있도록 경기에 나섰을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의 합류로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단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라고 팀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호는 밀양 전지훈련장에 곧바로 합류하여 팀 훈련에 참가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