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성주도 놀란, '육개장'의 숨은 뜻‥백종원 "수능에도 나와" 으쓱 ('골목식당')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14 04: 56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정인선과 김성주도 몰랐던 육개장의 숨은 뜻풀이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성남시 모란역 뒷골목이 그려졌다. 
이날 첫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세 가게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먼저 생면국숫집을 소개했다. 1988년 포천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30년 전, 하루 매출 7백만원을 찍었으나 8개 점포를 줄줄이 폐업했던 과거를 전했다.  게다가 현재는 일매출 10만원을 찍는다고. 사장은 한 때 7백만원 일매출이 현재 10만원인 상황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백종원이 사장을 만나보기위해 생면국숫집을 방문고 음식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국수를 2종 주문했고, 에피타이저 닭죽부터 클리어했다. 백종원은 닭죽부터 맛 보더니 "닭죽 진짜 맛있다"며 23년 요리경력을 인정했다. 
백종원은 "하지만 거기까지, 내일부터 메뉴에 빼야한다,국숫집에선 저 닭죽을 해선 안 돼"라면서 "닭죽의 감칠맛이 강하기에 본 메뉴인 국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 했다. 국숫집에 맞지 않은 전략이라고 했고 사장도 이를 인정했다.  
이어 맛을 보기위해 해물국수부터 시식, 백종원은 한 줄평으로 "면이 아깝다, 사진찍고 끝난 것"이라며 면발은 좋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맛이라 평했다.
비주얼은 화려하지만 회전율은 물론 장점을 못 살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다음은 비빔국수를 시식했고, 백종원은 비주얼부터 가격대비 공평치 않다고 전하면서 "국수 양념장이 미끄덩거려, 기분나쁜 맛"이라 말했다. 
알고보니 사장은 비빔국수 양념장에 닭죽을 넣는다고. 농도와 간을 맞추려한 것이 독이됐다. 백종원은 "그러니까 그런 것, 알았으면 아마 안 먹었을 것"이라며 혹평했다. 백종원은 "닭죽 뺀 양념장에 면의 장점을 살려라,  해물국수는 생면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한다"고 조언,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다음은 육개장집을 찾아갔다. 정인선은 육개장에 대한 뜻을 대해 질문했고,백종원은 "내가 아는 것이 나왔다"며 으쓱해하면서 "닭개장과 육개장의 공통점은 개장, 개장국, 흔히 이야기하는 보신탕을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고기 넣는 개장국에 소고기를 넣어 육개장, 닭고개를 넣으면 닭개장"이라 설명했다. 모두 처음듣는 설명에 "맞춤법 틀일 일 없겠다"며 감탄하자 백종원은 "수능에 나온다"고 우쭐대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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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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