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결승골 폭발’ 황의조, 원톱 포지션 되찾고 펄펄 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1.18 00: 55

황의조(29, 보르도)가 시즌 3호골을 폭발시켰다. 
보르도는 18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리그앙 20라운드’에서 후반 5분 황의조의 선제 결승골이 터져 홈팀 니스에 3-0으로 승리했다. 보르도(승점 29점)는 리그 8위로 상승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원톱으로 선발출전해 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황의조는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고 교체됐다. 황의조는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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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전반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후반전은 달랐다. 후반 5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들리가 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후 공을 내줬다. 중앙의 황의조가 오른발 발리슛을 터트려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시즌 3호골에 보르도가 1-0 리드를 잡았다. 
황의조는 후반 14분에도 단독슈팅 기회를 잡았다. 황의조의 왼발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황의조는 후반 17분에도 단독 드리블 후 왼발슈팅까지 연결했다. 골키퍼가 가까스로 황의조의 슈팅을 막았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황의조의 침투와 슈팅능력은 단연 돋보였다. 
황의조는 후반 22분에도 우측에서 단독드리블 한 뒤 개인기로 수비수 둘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이 수비수 등에 맞고 굴절됐으나 개인기가 단연 돋보였다. 
보르도는 후반 23분 우당이 추가골을 넣었으나 드 프레빌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폴 바이스가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보르도는 후반 41분 바시치가 세 번째 골까지 뽑았다. 
황의조는 후반 37분 왼발 트래핑 후 오른발 강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아쉬운 추가골 기회였다. 선제골을 넣은 황의조는 83분 활약하며 보르도의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시즌 초반 황의조는 윙어로 나서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최근 가세 감독이 황의조를 믿고 원톱으로 기용한 뒤부터 경기력이 확연히 달라졌다. 황의조는 최근 한 달간 세 골을 뽑아내며 보르도의 원톱으로 자리를 굳혔다. 
시즌 3호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황의조가 몸에 맞는 옷을 입고 맹활약을 펼치는 것은 천만다행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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