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스미스로우(21)가 연일 놀라운 활약으로 아스날의 2선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스날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뉴캐슬을 3-0으로 제압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멀티골과 부카요 사카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승점 27을 기록해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뉴캐슬은 승점 19에 머물며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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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기록한 오바메양과 사카를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띈 아스날 선수는 스미스로우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전개에 일조했다. 페네르바체로 떠난 메수트 외질의 빈자리를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할 정도의 활약이었다.
스미스로우는 후반 15분 나온 사카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빠른 드리블과 발재간으로 수비를 따돌린 후 패스를 내줬다.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스미스로우는 이날 공격적인 기여도가 상당했다. 경기에 출전한 어떤 선수들보다 많은 4회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축구 해설가 네빌은 스미스로우를 극찬했다. “아스날은 공을 갖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로베르 피레 같은 훌륭한 선수를 보유했다”라며 “스미스로우는 옛 아스날에서 뛸 만한 선수다. 6경기에 나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했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스미스로우가 플레이하는 것을 봐라. 많은 어린 선수들이 공격 지역에서 하는 플레이를 보면 뉴캐슬 선수들이 허둥대고 있다”라며 “그는 공을 가지고 달리고, 움직인다. 공을 가지고 활주한다. 원하는 곳에 공을 갖다 놓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사카 역시 스미스로우의 활약을 칭찬했다. 사카는 경기 종료 후 SNS를 통해 “어시스트 고마워 케빈”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미스로우의 플레이가 EPL 최고의 패스마스터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닮았다는 극찬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