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적응 우선’ SK 새얼굴 르위키, “한국어 단어장 카드 만들어 공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19 11: 42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가 KBO 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르위키는 곧바로 2021 SK 스프링캠프 장소가 있는 제주도로 이동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2월 1일 서귀포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미국 뉴저지주 출신의 르위키는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8라운드로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트리플A 통산 17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으며,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9경기에서 0승 3패 평균자책점 5.16를 기록했다.

SK와이번스 외국인 선수 로맥과 르위키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16일 국내 입국 후 곧바로 외국인 선수들의 자가격리 장소인 제주도로 이동해 KBO 리그 적응을 할 예정이다.SK 르위키가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youngrae@osen.co.kr

그는 최고 구속 151km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입 당시 SK 국제스카우트그룹 관계자는 "SK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다음은 르위키의 일문일답.
- SK와 계약 후 어떻게 준비했나? 
▲ 야구 측면에서는 KBO 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몸을 적응시키고 준비하는 것을 시작했다. 시즌 시작에 맞춰서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릴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 생활 측면에서는 한국 음식과 살게 될 인천 송도 지역에 관해서 찾아봤다. 야구뿐만 아니라 송도 생활도 기대가 된다. 한국어를 하루빨리 배우면 좋을 것 같아서 유튜브로 한국의 기본적인 인사말이나 필요한 말들로 단어장 카드를 만들어서 공부를 조금씩 해봤다. 아직은 입문 단계이지만 통역 매니저와 함께 조금씩 배울 생각이다.
- 혹시 KBO리그에 다른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는 지? 있으면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 윌슨, 서폴드, 마차도, 채드밸 등등 많은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알고 지내서 KBO리그에 친숙하다. SK 출신인 이케빈과도 미국에서 인연이 있었다. 이케빈 선수와 고등학교 때 Steve Hayward 피칭코치에게 같이 배웠고, 서로 상대하기도 했다. 좋은 친구다. 이전부터 KBO 리그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줬다. 그로 인해 오래전부터 KBO 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 부상 경력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이 있다. 
▲ 내 부상이력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지금 몸 상태는 충분히 좋고 건강하다.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수술 이후에 몸이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순조롭게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 
-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 한국 야구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우선일 것 같다. 그리고 야구에 있어서는 나의 장점을 살리고, 제구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개막에 맞춰 제 컨디션을 발휘 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하루 빨리 팀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을 만나보고 싶다.  
- 올 시즌 목표 및 각오 
▲ 최선을 다해서 SK 와이번스가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원들과 팀에 기여하는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 팬들에게 한마디 
▲ 한국에 들어와서 화이팅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마운드에서 화이팅 넘치는 투수가 되고 싶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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