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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피에르 오바메양이 갑작스럽게 경기장을 떠난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피에르 오바메양이 뉴캐슬전 해트트릭을 앞두고 교체로 경기장을 떠난 내부 속사정이 공개됐다. 바로 배탈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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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오바메양의 멀티골이 터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27점의 아스날은 리그 10위로 뛰어올랐다. 뉴캐슬(승점 19점)은 15위를 유지했다.
승리의 주역은 오바메양이었다. 그는 후반 5분 역습상황에서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바메양이 공을 잡고 좌측면을 드리블로 뚫고 들어간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감을 잡은 아스날은 자비가 없었다. 후반 15분 스미스 로우가 좌측면을 뚫어서 내준 크로스를 사카가 왼발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오바메양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2분 소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내준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발리슛으로로 마무리했다. 공이 아웃됐는지 비디오판독을 했고 득점이 인정됐다.
재미있게도 오바메양은 쐐기골을 터트리고 2분도 지나지 않은 후반 34분 윌리안과 교체됐다. 그는 해트트릭 대신 황급하게 터널로 돌진해서 경기장을 떠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인터뷰서 해트트릭을 앞둔 오바메양을 바꾼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미소와 함께 '화장실 가고 싶다고 교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더 선은 "아스날 팬들은 오바메양의 교체 당시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아르테타 감독의 해명을 듣고 다 납득하며 웃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mcadoo@osen.c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