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맛본 적 없는 좌절감과 한심함을 느꼈다."
니시카와 하루키(31・니혼햄)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구단과의 계약으로 어이지지 않았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니시카와는 원소속팀 니혼햄과 연봉 2억 4000만엔(약 25억원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니시카와는 지난해 115경기에서 타율 3할6리 5홈런 39타점 42도루를 기록하면서 '호타준족'으로서의 모습을 뽐냈다.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은 있었지만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 니혼햄 파이터즈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22/202101221009778956_600a291ce4e19.png)
냉혹한 현실을 실감한 니시카와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내 기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인생에서 맛본 적 없을 정도의 좌절감과 한심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2021년 시즌을 마치면 니시카와는 FA 신분이 된다. 추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지에 대해 그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올해는 니혼햄의 우승을 위해서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