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토르·작은거인·야생마”…MLB 흥미로운 별명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1.22 21: 04

메이저리그에는 다양한 특징을 지닌 선수들이 있다. 생김새도 다르고 플레이 스타일도 저마다 다르다. 그래서 붙은 별명들이 있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가장 괜찮은 별명이 있는 50명을 살펴봤다. 그 중 눈에 띄는 선수는 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에 다시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다. MLB.com은 오타니의 별명이 ‘쇼타임’이라고 했다.
오타니의 별명은 8번째에 있다. MLB.com은 “그는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다. 베이브 루스 이후 타자를 삼진으로 잡을 수도 있고 홈런을 칠 수도 있는 선수다. 정말 ‘쇼타임’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토르' 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별명을 두고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하비에르 바에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4년부터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 중인 그는 ‘마법사’로 불린다. MLB.com은 “아마도 완벽한 별명일 것이다”고 했다. “엘 마고”라고 했다. 스페인어로 마법사라는 뜻이다.
뉴욕 메츠 투수 노아 신더가드는 ‘토르’라는 별명이 있다. MLB.com은 “그의 긴 머리카락과 벼락을 던지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긴 머리 스타일의 신더가드는 시속 97마일(약 157km)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천둥의 신 토르를 닮아 이 별명이 붙었다.
두 번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신더가드의 동료 내야수 피터 알론소다. MLB.com은 “알론소는 ‘북극곰’이다”라고 했다. 알론소는 2019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 선수다. 그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알론소의 별명은 토드 프레이저가 붙였다. MLB.com은 “프레이저가 알론소를 ‘북극곰’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는 ‘머신(The Machine)’,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는 ‘붐스틱(Boomstick)’,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킹 펠릭스’, 야시엘 푸이그는 ‘야생마(Wild Horse)’,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작은 거인(The Little Giant) 등의 별명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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