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현대건설이 4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17-25, 28-26, 25-27)으로 패배했다. 현대건설은 4연패로 시즌 전적 6승 14패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무승 9패인 현대건설을 이날 1세트 초반 분위기를 탔지만, 범실에 발목이 잡히면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루소가 34득점으로 활약했고, GS칼텍스에서 강소휘의 부상이 나오면서 4세트로 승부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이도희 감독은 "1세트가 너무 아깝고, 마지막 4세트도 아깝다. 그래도 집중력이 생긴 거 같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상대가 범실을 많이 해줬을 때 우리가 공격적으로 치고 나갔어야 했는데, 우리가 후반부에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내준 거 같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효진은 스타팅으로 나선 김다인보다 베테랑 이나연과 호흡을 맞출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도희 감독은 "양효진 선수는 김다인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짧다. 이나연과는 대표팀에서도 맞춰본 만큼, 좋은 거 같다. 계속해서 훈련하는 만큼,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