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러셀, 공격 & 리시브 안되면 경기에서 뺀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1.24 13: 36

“러셀이 흔들린다면 과감하게 뺄 생각까지 하고 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러셀의 활약을 주문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1일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5세트가 26-24까지 진행될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힘겹게 승리하기는 했지만 체력 소모가 컸다. 

한국전력 러셀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soul1014@osen.co.co.kr

2일 휴식 후 곧바로 다시 경기를 하게된 장병철 감독은 “아무래도 부담이 있을 것 같다. 4라운드 들어서 5세트 경기가 4경기나 있었다. 연습 때 보니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잘 할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외국인선수 러셀은 최근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다른 선수들이 리시브를 맡으면서 러셀이 공격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장병철 감독은 “공격에서 더 잘해야된다는 생각이 있다보니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어제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은 좀 더 힘을 빼고 잘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세트 플레이가 잘 안되서 공격이 안된다 싶으면 러셀도 리시브를 하게 하고 정상 포메이션으로 가려고 생각중이다. 만약 러셀이 리시브까지 흔들린다면 과감하게 뺄 생각까지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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