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이 돌아온 SK가 KCC의 13연승을 막았다.
서울 SK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82-80으로 제압했다. 선두 KCC(23승 9패)는 13연승이 좌절됐다. 8위 SK(14승 19패)는 3연패서 탈출했다.
안면골절상으로 한달간 결장했던 안영준이 돌아왔다. 반면 KCC는 송교창이 발목부상으로 빠졌다. 정창영, 송창용, 김상규 등의 선수들이 더 뛰면서 공백을 메웠다.
가장 큰 변수는 닉 미네라스였다. 78-80으로 뒤진 KCC는 종료 8초전 이정현이 극적인 동점 점프슛을 터트렸다. 경기가 연장으로 가나 싶었지만 미네라스가 있었다. 미네라스가 종료 0.4초전 극적인 역전 점프슛을 넣어 경기를 끝냈다.
미네라스는 위닝샷 포함 30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돌아온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10점씩 거들었다.
KCC는 이정현이 25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송창용이 18점을 넣으며 송교창의 공백을 메웠다. 타일러 데이비스(7점, 13리바운드)와 라건아(12점, 10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했지만 연승이 끊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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